2018년 5월 15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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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. 5. 16. 02:32
딸에게 미리쓰는 실연에 대처하는 방법
얘야, 그냥 사랑이란다 사랑은 원래 달고 쓰라리고 떨리고 화끈거리는 봄밤의 꿈 같은 것 그냥 인정해버려라 그 사람이 피었다가 지금 지고 있다고 그 사람의 눈빛, 그 사람의 목소리, 그 사람의 몸짓, 찬란한 의미를 걸어두었던 너의 붉고 상기된 얼굴 이제 문득 그 손을 놓아야 할 때 어찌할 바를 모르겠지 봄밤의 꽃잎이 흩날리듯 사랑이 아직도 눈앞에 있는데 네 마음은 길을 잃겠지 그냥 떨어지는 꽃잎을 맞고 서 있거라 별수 없단다 소나기처럼 꽃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삼일쯤 밥을 삼킬 수도 없겠지 웃어도 눈물이 배어 나오겠지 세상의 모든 거리, 세상의 모든 음식, 세상의 모든 단어가 그 사람과 이어지겠지 하지만 얘야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야 비로소 풍경이 된단다 그곳에서 네가 걸어 나올 수가 있단다 시간의 힘을 빌..
NOTE
2018. 5. 15. 02:14
2018년 5월 14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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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. 5. 15. 01:37
2018년 5월 12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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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. 5. 12. 01:05
^ㅁ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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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. 5. 12. 00:4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