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♥ 2016년 11월~ - 4권 1.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, 노희경 (2016.11.3) 2. 파피용, 베르나르 베르베르 (2016.11.8) 3. 나의 라임오렌지나무, J.M.바스콘셀로스 (2016.11.16) 4.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, 사사키 후미오 (2016.11.21) ♥ 2017년 - 39권 5. 궁극의 미니멀 라이프, 아즈마 가나코 (2017.2.4) 6. 아가미, 구병모 (2017.2.5) 7. 어린왕자, 생텍쥐페리 (2017.2.6) 8. 연금술사, 파울로 코엘료 (2017.2.15) 9. 미 비포 유, 조조 모예스 (2017.3.9) 10. 오베라는 남자, 프레드릭 배크만 (2017.3.23) 11. 안나 카레니나 1, 톨스토이 (2017.3.30) 12. 겨울 나그네 1,..
당신의 눈 속에 가끔 달이 뜰 때도 있었다 여름은 연인의 집에 들르느라 서두르던 태양처럼 짧았다 당신이 있던 그 봄 가을 겨울, 당신과 나는 한 번도 노래를 한 적이 없다 우리의 계절은 여름이었다 시퍼런 빛들이 무작위로 내 이마를 짓이겼다 그리고 나는 한 번도 당신의 잠을 포옹하지 못했다 다만 더운 김을 뿜으며 비가 지나가고 천둥도 가끔 와서 냇물은 사랑니 나던 청춘처럼 앓았다 가난하고도 즐거워 오랫동안 마음의 파랑 같을 점심 식사를 나누던 빛 속, 누군가 그 점심에 우리의 불우한 미래를 예언했다 우린 살짝 웃으며 대답했다, 우린 그냥 우리의 가슴이에요 불우해도 우리의 식사는 언제나 가득했다 예언은 개나 물어가라지, 우리의 현재는 나비처럼 충분했고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그리고 곧 사라질 만큼 아름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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